2007. 4. 14. 05:17
[2007.04.12] 한잔의 술 SE Story2007. 4. 14. 05:17
한 잔의 술이 생각 나는 날이 있다.
비가 부슬 부슬 오는날....
그날 나의 손엔 EOS5
그리고 술, 사람, 이야기 들이 있었다.
길가다... 담 벼락 틈을 뚫고 생명력을 과시하던 녀석인데
길가시던 어르신이 사진을 찍는 저를 보고 묻더군요...
"자네 노란 민들레와 하얀 민들레가 있네 근데 그 둘중 어느게 토종 민들레 일거 같나"
물으시더군요...
제 딴에 잔머리 굴린다고 굴려서 노란 민들레면 물으시지도 않았을거야 라는 생각과
함께 하얀 민들레요 라고 대답 했더니
"노란 민들레가 토종이네"
하고 쌩 가시더군요 ㅡㅡ...
이래저래 잔머리 굴리다... 망한 이야기입니다